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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관련분류

시대별 한국 음식 소개를 해볼게요~

by 달콤한별사탕맛 2022.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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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사 시대에서 부족국가 시대

 

우리나라의 농업은 신석기 시대 중기에 시작되었으며, 강변이나 바다 가까이 유적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조개를 따고 어로를 하여 원시적 농경 형태를 갖춘 것으로 봅니다.
BC 2천년경에 벼농사가 도입되었고, 청동기시대의 유적에서 탄화된 쌀과 잡곡 및 콩이 동시에 출토되므로 쌀과 함께 잡곡을 혼용한 식생활을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부족국가 시대에 접어들어 벼, 기장, 보리, 콩, 수수, 조, 팥의 생산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기원전 4세기경에 농업용 구가 철기로 바뀌게 되면서 농업이 주된 산업으로 정착되고 국가의 기반 산업이 되었습니다. 
이 시기에도 이미 술빚기와 장담그기, 채소 절임과 같은 발효식품을 상용하고 시루에 찌는 조리법의 곡물 음식이 사용되었습니다. 특히 고구려인들은 콩의 발효식품을 잘 만들었고 이를 중국 사람들은 시라 하였고, 중국과 일본에까지 이를 전파하게 되었다.

 

 


2.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

 

주로 곡물로 생산하고 주방 및 조리 용구와 탈각 제분용 구인 확돌, 맷돌, 절구, 디딜방아 등이 발달하여 곡물의 분쇄 형태가 다양화되었습니다.
쌀의 주식화와 함께 육류와 채소류 및 어패류 및 김치와 젓갈 등의 발효식품을 부식으로 하는 일상식 구조의 기틀이 마련되었다.
솥을 이용한 밥 짓기와 오곡밥 같은 찐 밥과 지진 떡, 절편이나 대두병, 인절미 같은 설기떡도 만들게 되었습니다.
채소 절임도 소금만으로 절인 것과 쌀밥, 식초, 술지게미, 장을 혼합하여 절인 것이 있는데 이는 현재의 김치와 장아찌의 원형이 되었습니다. 
어패류는 소금만으로 혹은 소금에 쌀밥이나 소금에 메주가루를 섞어 절여 상용하였는데 소금만으로 절인 것은 젓갈로 이어지고, 다른 것은 함께 절인 것은 생선 식해로 이어지게 됩니다.
불교가 전파되어 식생활에도 영향을 끼치게 되었고, 백제와 신라에 살생 금지령이 내려져 육식은 국민 식생활에서 쇠퇴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3. 고려시대

우리나라 식생활 문화의 전반적인 체계가 확립된 시기이며, 떡과 과정류 같은 곡물로 만든 조리가 더욱 발달하고 불교의 영향으로 육식의 절제와 차의 발달은 다과상 차림의 규범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떡은 밥이 주식으로 정착되어 의례용으로 밀려나게 되었습니다.
고려에서는 과정류가 성행하였고 궁중 행사 때 차와 과정류로 다과상을 차렸으며, 유밀과와 다식은 대표적인 한과류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화려한 다구가 갖추어지고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고기 음식의 경우에는 고려 후기에 몽골의 지배받게 되어 유목 계의 몽골인들이 식용을 위하여 고기를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제주도에서 원나라로부터 목축 전문인과 소와 말을 들여옴으로써 육류 음식 문화가 다시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고려 중기 이후에는 육식을 선호하게 되었고, 고기 요리에 술을 사용하여 냄새를 없애고, 후추를 수입하여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술의 경우는 중국으로부터 증류법을 도입하였고, 개성, 안동은 소주의 병산지가 되었습니다.

 


4. 조선시대

조선시대는 유교를 숭상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식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16세기부터는 숭유주의가 팽배하여 차 마시는 풍습이 쇠퇴하게 되었습니다. 차에서 숭늉을 마시는 문화가 되어 한약재를 넣은 음청류와 화채 및 주류가 성행하기도 하였습니다.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관계된 음식물과 양생 음식도 성행하게 되었습니다. 조리법에 관한 기록에는 삶는 법, 찌는 법, 굽는 법 등이 설명되어 있고 삼복에는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구장을 즐겨 먹었습니다. 육류의 조리법도 더욱 세분화하고 다양하게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고추는 16세기 말경에 일본으로부터 전해 내려온 후 여러 가지 요리에 사용되었습니다. 고추로 고추장을 담글 뿐 아니라 고춧가루를 김치에 넣기 시작하여 김치를 오늘날의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발전시키게 되었습니다. 장담그기와 김장은 각 가정의 연중행사가 되었으며, 음식의 다양성과 맛의 풍요를 누리는 시기였습니다.
반상 차림의 형식이 3첩, 5첩, 7첩, 9첩, 12첩으로 정하였고, 반찬의 가짓수와 그 내용이 정해져서 밥, 국, 김치를 기본으로 하여 생채와 구이, 전, 숙채, 조림, 마른 찬, 회 등으로 영양상 균형과 조리법의 다양성을 살려 상을 차렸습니다.
반상 이외에도 장국상, 주안상, 교자상, 돌상, 큰상 등의 규범도 마련되었습니다.

 


5. 근대 이후

 

19세기 중엽 서양 문화의 유입과 일본, 러시아, 청나라의 영향을 받아 다양해지기 시작했습니다.
1876년의 강화도 조약으로 쌀, 인삼, 해삼, 보리를 외국으로 수출하고 술, 담배, 조미료, 향료를 수입하였습니다.
1890년을 전후하여 커피와 홍차가 전해졌으며, 독일계 손탁 여사가 호텔을 개관하면서 서양 음식을 우리나라에 도입되었습니다.
1910년 이후 일본의 수탈로 식량난을 겪으면서 서민들은 솔잎, 도토리, 칡 같은 구황식품으로 연명하기도 하였습니다. 
일본의 제과제빵 기술이 전해짐으로 밀가루, 청량음료, 통조림, 식용유, 국수 등의 오래식품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1967년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경제 급성장을 이루며 설탕, 라면, 밀가루, 간장, 된장, 화학조미료, 통조림 등의 가공식품 산업도 발전하게 되었고 여성의 사회진출로 외식산업이 발전되었습니다.
1980년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의 유치로 고급화와 다양화가 되었고, 패스트푸드의 보급을 가속화 시키게 되므로 다양한 형태의 체인점이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성인병을 예방하는 건강식품 기능성 식품 등이 많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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