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 식생활 형성 배경
우리나라는 평야에 비해 산이 많아서, 강 유역을 중심으로 평야 지대가 발달하였습니다.
그래서 강 유역 중심으로 곡물 재배가 활발하여 한반도의 서부와 남부에서는 벼농사를, 동부와 북부에서는 밭농사를 많이 하였습니다.
중부와 남부 지방에 벼농사가 치우쳐 있어서 다른 지역에서는 풍토에 맞게 수수, 보리, 밀, 기장 등의 잡곡류와 콩류를 많이 생산하여 곡류 중심의
식생활을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식생활을 위시한 모든 생활 문화가 다중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시아 대륙의 동북부에 위치한 반도국이며, 삼면의 바다로 수산물 자원이 풍부하였습니다.
계절마다 식량을 위시한 모든 생활을 지혜롭게 대비하면서 살아왔습니다. 특히 가정마다 계절 식품을 활용하여 비철에 대비해 식품을 저장하였습니다.
그래서 장담그기, 김장하기, 젓갈 담그기 등 발효식품을 만들어 상용하고 채소가 귀한 겨울철을 대비해 나물을 말려서 비축해두었습니다.
또한 남해는 난류가 흐르며, 해조류의 양식이 활발하며, 서해는 수심이 낮고 조석 간만의 차이와 넓은 간석지로 어패류가 많습니다.
한류와 난류의 어족들이 계절에 맞추어 회유하여 풍부한 자원이 되었습니다.
각 지역에 따른 지역별 특성이 농후한 향토 음식과 절기에 따른 절식과 시식을 향유하였으며, 시대별로 사회, 문화적 관습들과 종교적 경향도 영향을 주면서
우리 민족만의 고유한 식생활이 형성되어 왔습니다.
현재는 많은 자연환경의 변화로 인해 어류들의 개체수 감소와 해수면의 온도 상승으로 많은 종을 볼 수는 없게 되어 우리의 식생활의 변화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2. 한국 음식의 특징
나라의 음식 문화는 사회, 문화적 환경과 민족의 자연적 배경이 오랜 역사 속에서 동화되어 형성되어 왔습니다.
일상식을 바탕으로 여러 행사 음식, 절식, 시식, 향토 음식 등이 우리 음식의 근간을 이루며 발전해왔습니다.
한국 음식은 조리법상과 일반적인 특징으로 구분됩니다.
1) 조리법상의 특징
- 곡물 음식의 조립법이 발달
- 습열 조리가 대부분이다.
- 먹기 좋은 크기로 만들어 조리한다.
- 섬세한 조리 기술이 요구됩니다.
2) 일반적인 특징
- 주식과 부식으로 구분됩니다.
한국인은 쌀과 함께 보리, 수수, 콩, 조 등의 잡곡을 섞어 지은 밥을 주식으로 하며, 주식을 통해 에너지를 얻습니다.
부식은 국, 찌개와 같은 국물 있는 음식과 채소류, 어류, 육류 등을 조리하여 합리적으로 조화롭게 배합하여 밥을 섭취하기 위한 반찬으로 활용합니다.
- 상차림이 발달하였습니다.
조선시대에 와서 규범이 확립된 3첩, 5첩, 7첩, 9첩, 12첩의 반상에 따른 상차림이 정해졌습니다.
돌, 회갑, 혼례 등의 특별한 행사와 명절에 차리는 상차림도 다양하게 발달하였다.
- 지역과 계절에 따른 음식이 발달하였습니다.
각 지역마다의 음식이 그 지역 문화와 함께 발달하였습니다.
계절마다 음식의 특징이 있으며, 여름에는 삼계탕이나 콩국 등으로 단백질을 보충하고, 겨울에는 김장 김치를 통하여 비타민을 공급하였습니다.
계절마다 저장식품을 상비하기도 하였습니다. ( 젓갈 담그기, 장담그기, 채소와 포 말리기)
- 음식의 맛과 스타일이 다채롭다
파, 마늘, 고춧가루, 간장, 된장, 참기름, 식초, 깨소금 등 양념의 종류가 많고 이것을 음식 조리할 때 적절히 사용하여 한국 고유의 음식을 맛을 내었습니다.
알지단, 버섯, 잣, 은행 등을 이용하여 고명을 만들어 음식을 아름답게 장식하여 우리 음식의 스타일도 살렸습니다.
- 음식의 종류와 조리법이 다양하다.
밥, 국, 나물, 전, 조림, 찜 등 음식의 종류도 많고 그에 따라 조리법도 다양합니다.
식품에 물을 넣고 조리하는 습열 조리가 발달하였고, 발효식품 및 떡, 한과, 술, 차도 그 종류가 많으면, 장류와 김치, 젓갈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3. 한국 음식의 식사 예절
- 식사 전에 손을 깨끗하게 씻고, 어른이 수저를 든 다음에 식사하는 것이 기본 예의입니다.
- 음식을 먹을 때는 쩝쩝거리는 소리나 입김을 상대방 방향으로 부는 것은 불쾌감을 주기 때문에 음식물을 섭취 후에는 입을 다물고 먹어야 합니다.
- 자신의 식사가 끝났더라도 상대방과 함께 먹고 있다면 상대가 먹을 때까지 기다려주거나 상대방의 속도에 맞춰 식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밥은 앞쪽에서부터 깨끗이 먹고, 반찬은 뒤적거리지 않습니다.
- 덜어 먹는 음식은 웃어른이 먼저 덜도록 하고, 시중드는 사람이 있으면 주는 순서대로 차례대로 덜어 먹으면 됩니다.
4. 향토 음식의 개설
우리나라의 향토 음식은 전국적으로 같은 조리법의 음식들도 많이 있으나 지역마다 특산물이 다양하게 생산되어 특색 있는 향토 음식들이 발달하기도 하였습니다.
서쪽의 중부와 남부 지방은 논농사를 주로 하여 쌀밥과 보리밥을 먹으며 북쪽 지방은 산이 많아 밭농사하여 잡곡밥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또한 저장성 식품인 김치류, 장아찌류, 장류, 젓갈류가 이용되며, 반찬류는 채소류가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해안지역과 산악지역에 따라 반찬류가 조금씩 달랐습니다. 산악 지역에서는 신선한 생선류와 육류를 구하기 어려워 절이거나 말린 음식이 많았으며,
해안 지역은 조개류, 해초, 생선이 찬으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한국의 향토 음식은 지방마다 음식의 맛이 다르고, 그 이유는 각 지역의 기화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북쪽은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아서 음식이 남쪽에 비해 싱겁고, 맵지 않은 편에 속하며, 음식의 크기도 남쪽에 비해 크고 양을 푸짐하게 올리며, 남쪽으로 갈수록 맛이 짜고 매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것은 젓갈과 조미료를 많이 사용하여 조리하기 때문입니다.
도시화와 산업화의 영향으로 물적 교류가 많아져 각 지방의 식생활이 비슷해지고 식생활 패턴의 변화로 향토 음식도 많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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