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분류학이란?
분류학은 취합하고 정리하는 학문을 의미합니다.
분류학은 동정, 명명, 분류, 계통으로 구성되며, 이중 가장 기본적인 것이 동정과 명명입니다.
분류학에서 가장 정교한 작업은 계통을 세우는 것으로 모든 생물학적인 지식의 총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분류학은 생명과학의 시작이며 끝이라고 한다.
학문의 끝이라 하는 것은 각 분야의 학문에서 연구된 생물의 특성에 관한 자료를 통합하여 계통을 세우는 데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생물학에서의 분류학의 위치는 동물학의 가작 기초적인 동시에 가장 포괄적인 부문이다. 종에 대한 분류학적 지식이 성립되지 않으면, 과학의 어떤 학문 분야에서도 연구 소재로서 논할 수도 다룰 수도 없기 때문이다. 형태학적이건, 심리학적이건 또는 생태학적이건 동물에 관하여 알 수 있는 모든 것을 모으고, 이용하고 종합한 것을 반영하여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생태학의 중요한 토대가 되기도 합니다.
분류학은 동정, 명명, 분류 그리고 계통의 과정을 모두 포함하는 종합적인 학문이다. 도형을 무리 짓는 것이나 도서관에서 책을 정리하는 것은 분류 단계 하나만을 의미한다.
동정하기 위해서는 형질이라고 하는 대상이 가진 특징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며, 그 대상이 이미 이름이 있는 것인지 확인하여야 한다.
그리고 대상을 무리로 나누게 되고 마지막으로 각 무리 사이의 유연관계 또는 진화적 관계를 밝혀 서로의 멀고 가까움을 제시한다.
2. 분류의 목적
- 분류의 목적은 당장 사용할 필요가 있는 것들은 사용이 편하도록 정리해두는 것을 말합니다.
- 다양한 생물을 정리하고 각 생물을 구별할 수 있는 이름을 지어주며, 서로 간의 유연관계를 밝히는 것을 분류라고도 한다.
3. 분류의 구성요소
* 대상을 계층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
- 공통적인 특징 몇 가지를 가지고 동물, 식물, 미생물과 같은 큰 무리로 나누고, 각 무리 내에서 다시 다른 특징을 가지고 하위 무리를 짓는 방식을 통하여 점차 가지를 치다 보면 마지막에는 정리할 대상 하나하나의 이름에 도달하게 된다.
* 기준에 따른 정리함의 목록을 만들어야 한다.
- 기준이 무엇인가에 따라 분류체계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으며, 생물의 분류는 주로 우리에게 얼마나 유용한가를 기준으로 하였다.
- 생물의 직접적 이용을 위해서는 이용 가치가 기준이 되어야 하며, 질서를 밝히기 위해서는 생물 자체의 특성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
* 정리할 대상의 이름이 있어야 한다.
- 생물의 분류에 있어 이름을 붙이는 것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 대상을 가리키는 용어가 필요합니다.
* 정리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4. 분류학자는 누가 있을까?!
- 셀살피노(1519~1603) :자연 분류로의 전환.
이탈리아의 식물분류학자로서 식물의 습성, 열매와 종자의 형태를 강조, 이전과 다른 독창적인 분류체계를 제시.
늘 같은 것을 생산하는 것이 종이라고 정의하였고, 생물학적 종의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하였다.
-바우힌 형제 [ J.Bauhin(1541~1631), G.Bauhin(1560~1624)]
스위스의 식물학자이며 이명법의 최초 사용자입니다.
속명과 종소명으로 구성된 이명법을 최초로 사용하였습니다.
-엥크라(1844~1930)
독일의 식물학자로 아히라의 분류법을 주로 따랐으며, 식물 분류체계를 정립하였습니다.
-라마르크(1744~1801)
동물 계통수의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프랑스의 생물학자입니다.
처음으로 동물의 하등 한 것부터 고등한 것으로 배열함으로써 동물의 계통수의 개념을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Carolus Linnaeus린네(107~1778)
분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며, 스웨덴의 분류학자로서 체계적인 분류에 필요한 분류학적 범주인 강, 목, 속, 종, 변종을 설정하고 각종의 학명을 이명법에 따라 명명하는 방식을 확립하였습니다.
-베시(1845~1915)
미국의 식물학자로서 원시적인 형질 상태(원시형)와 발달한 형질 상태(파생형)를 결정하는 기준을 제시하였다.
선인장 모양의 분류체계를 제안하였으며, 아래에서 위로 갈수록 진화된 형태를 의미하였다.
-레이(1627~1705)
영국의 자연주의자로서 종의 형태와 생식적 단위인 현대적 종의 개념을 발전시켰다.
식물을 크게 초본과 목본으로 나누고, 초본은 은화식물과 현화식물로 나눈 후 현화식물은 다시 쌍떡잎식물과 외떡잎식물로 나누었다. 목본 또한 쌍떡잎식물과 외떡잎식물로 다시 나누는 분류체계를 제시하였다.
-아히라(1839~1887)
독일의 식물학자로서 식물 계통분류체계를 최초로 소개하였다.
꽃식물(현화식물)을 총망라한 분류법을 제시한 엥그라에 의해 계승되었습니다.
5. 우리나라 분류학의 역사
외국인에 의해 우리나라의 생물이 조사되기 시작했으며, 1910년까지는 유럽인들에 의해 우리나라의 생물이 주로 연구되었고, 그 이후에는 일본인들이 연구의 주역이 되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식물분류학자는 나까이의 제자인 정현태(1883~1971)이며, 이후 도봉섭(Salicornia)속과 박만규(lsoetes)속 등이 향토 식물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후 이영노(벼과), 이창복(참나무속), 이인규(해조류), 최홍근(수생식물) 등 이 있었으며, 동물의 분류학적 연구는 조류의 원홍구, 어류의 정문기, 곤충 중 딱정벌레류의 조복성, 나비류의 석주명, 거미류의 백갑용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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